후쿠시마산 우럭, 기준치 초과 방사성 물질 검출..."안전하다더니..."
후쿠시마산 우럭, 기준치 초과 방사성 물질 검출..."안전하다더니..."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1.02.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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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기준치 5배 이르는 방사성 물질 확인
일본 정부, 우럭 출하 자체 일시 중단 결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제는 안전하다고 강조해왔던 일본 후쿠시마산 물고기에서 다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줄곧 이슈가 됐던 농수산물 안전성 문제가 2년만에 다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매체 NHK는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5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확인돼 출하를 중단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측정 결과 이날 소마시 신치초 앞바다 8.8㎞, 수심 24m의 어장에서 잡힌 우럭의 세슘 농도가 1㎏ 당 500베크렐(Bq)으로 나타났다. 당국 기준치인 1㎏ 당 100베크렐을 훨씬 뛰어넘었다.

후쿠시마현 수산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나온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된 이후 후쿠시마현산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일본 정부는 잘못된 소문이라고 일관하며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조치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

이에 현에서는 국가 기준치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인 1㎏ 당 50베크렐을 적용하고 기준치를 넘긴 농수산물은 출하하지 않는 방안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물질은 현 자체 기준을 한참 넘었고 이후 실시한 정밀조사에서도 1㎏ 당 25베크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우럭 출하를 자체 중단하기로 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우럭의 출하 제한 명령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