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혁신형 물기업 10곳 뽑아 세계로 보낸다”...제2기 혁신형 물기업 공모

물관련 중소기업, 3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 신청
선정된 기업 10곳에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 지원

  • 기사입력 2021.03.02 09:3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국내 최고의 혁신형 물기업을 뽑고 물산업분야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환경부는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혁신형 물기업 10곳을 선정하여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고 1일 발혔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는 중소 물기업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물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매년 10곳의 기업을 지정하며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공모는 3월 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며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원하는 기업은 이메일을 통해 한국물산업협의회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중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부는 공모에 신청한 물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 - 1차 평가 - 2차 평가 - 지정 심의’를 거쳐 제2기 혁신형 물기업을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되면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공급자(벤더) 등록 ▲해외 현지 공동 연구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지정된 제1기 혁신형 물기업 10개사는 113명의 신규 고용 창출,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출원 8건 등의 성과를 보였으며 일부 기업의 제품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혁신형 물기업과 함께 온라인 수출 상담회 및 전시회도 진행했다. 혁신형 물기업 제품이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물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증대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 성과는 국민이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물환경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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