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식목일, 이제 3월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알.쓸.신.환.] 식목일, 이제 3월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03.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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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38
기후변화에 따라 적절한 묘목 시기도 바뀌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4월 5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죠? 정부가 환경을 위해 다 함께 나무를 심자는 취지에서 만든 식목일이죠.

사실 식목일이 공휴일이었을 때는 아무래도 쉬는 날이기 때문에 모두가 기억할 수 있었지만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식목일은 1946년 제정돼 올해로 벌써 76회를 맞고 있는데요. 4월은 언 땅이 녹기 시작하고 햇볕이 따뜻해 나무를 심기 적절한 시기라 이달 5일을 식목일로 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1940년대 서울의 평균 기온이 이제는 3월에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산림청은 결국 2월 24일 올해 첫 공식 식목행사를 서울이 아닌 경남에서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것과 관련해 정부 창원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나무는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산소를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나무들은 노령화가 진행돼 2050년이면 현재 나무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량이 2.5배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부는 2050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30억 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목일이 3월로 바뀐다면 지금보다 2~3주 정도 빠르게 지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과 함께 우리나라 식목일도 이날로 지정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행령을 개정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올해까지는 4월 5일 그대로 식목일이 진행됩니다. 탄소를 줄이는 소중한 나무를 훼손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나무 심기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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