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치느님’ 속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하려면?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46
닭고기·달걀 등 노출 가능성 높은 식중독균

  • 기사입력 2021.03.30 14:2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시 식중독 감염 위험에 대해 경계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특히 '치느님'을 사랑하는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식중독균이 있습니다. 바로 살모넬라균입니다.

진정세균목에 속하는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에게 티푸스성 질환을 일으키는데요. 주로 닭 같은 가금류의 난소나 난관이 감염되어 계란 껍질에 묻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식약처는 살모넬라균의 발생원으로 오염된 계란과 쇠고기, 가금육, 달걀이나 가공식품, 김밥 등 복합 조리식품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생선묵이나 생선요리, 어패류나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가공품이 포함됩니다.

살모넬라균은 우리 몸에 감염되면 장내에서 분열과 증식이 되어 독소를 만드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과 두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이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수일에서 여러 달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위험하죠.

다행히 균의 독성이 심하진 않아서 대부분은 시간이 경과하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수액 보충이나 대증치료를 해야 할 수는 있어요.

살모넬라균은 요염된 식기나 식재료, 조리기구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 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항상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죠.

조리식품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섭취하고 생닭을 만진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주세요. 틈틈이 조리사용기구를 세척·소독해 교차오염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살모넬라균으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늘 주의사항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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