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탄소흡수원 관리 서비스’ 제공...효율적 산림 탄소중립 나선다

1일부터 지자체에 사유림업무지원포털 서비스 제공
GIS 등록하여 산림경영활동 체계적 관리 가능 기대

  • 기사입력 2021.04.01 13:4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사유림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 사업시행 정보 서비스 제공. (사진=산림청)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사유림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 사업시행 정보 서비스 제공. (사진=산림청)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사유림업무지원포털을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산림청은 사유림업무지원포털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공·사유림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 사업시행 정보서비스를 공간정보(GIS)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시스템(GIS)은 국토 계획에서부터 도시 계획, 수자원, 교통 운송 도로망, 토지, 환경 생태, 지리 정보, 지하 매설물 등 모든 자원 및 공간 정보를 컴퓨터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서비스가 제공되면 지자체의 산림경영활동 사업시행 결과를 공간정보(GIS)로 등록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에 해당하는 탄소흡수원으로 산림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산림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산림부서의 산림경영활동 조림·숲가꾸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

국유림의 산림경영활동은 2013년부터 공간정보(GIS) 기반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공·사유림에서 시행하는 지자체의 조림·숲가꾸기 사업 결과는 대장자료로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부문의 탄소흡수원 관리를 위한 산림경영률 산정과 사업의 중복시행 방지, 사업 대상지 선정 등 그간 산림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이러한 산림행정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자 디지털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251개 지자체의 과거 2015년~2017년 산림사업 대장자료를 271,309건 수집하고 이 중 173,000건을 공간정보(GIS) 데이터로 구축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잔여 수집자료 9만여 건은 추가 사업을 통해 데이터화하여 서비스를 확대하고 2020년까지의 산림경영활동 대장자료 또한 지속해서 수집해 연차별로 구축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행하는 지자체의 산림경영활동은 공간정보(GIS) 기반의 시스템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되도록 사유림업무지원포털(산림부서용)과 산림사업용역관리시스템(용역업체용)을 개편하여 전국 지자체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할 예정이다.

산림청 임상섭 기획조정관은 “그동안의 GIS 기반 관리는 국유림의 산림경영활동 중심이었으나 앞으로는 민유림을 포함하여 종합적인 GIS 기반의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산림부문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적극행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산림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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