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4월부터 지하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48
실내공기질 관리종합정보망 접속 후 이용 가능

  • 기사입력 2021.04.01 14:5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강남역 실시간 초미세먼지 농도 확인. (사진=실내공기질 관리 종합 정보망 갈무리)
강남역 실시간 초미세먼지 농도 확인. (사진=실내공기질 관리 종합 정보망 갈무리)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부각하면서 정부도 이에 발맞춰 많은 대응책을 세우고 있는데요.

이들 노력 중 하나가 국민도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농도 측정과 정보 공개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도 확실한 상황을 알고 있어야 할 테니까요.

그 일환으로 환경부는 이번 달부터 전국 모든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환경부의 주요 업무계획 중 하나죠. 2019년 4우러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개정해 지하역사를 관리하는 지자체와 대중교통사업자 등이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하고 측정결과를 공개하게 한 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그간 환경부는 전국 지하역사에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 설치를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측정결과를 제공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구축하면서 이날 정책 시행을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이로써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실내공기질 관리종합정보망’에서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보망에 접속해 알고 싶은 역사 이름을 검색만 하면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의 측정 정보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지하역사 승강장 내에서 초미세먼지의 상시 측정이 가능해지면 대중교통사업자 등 지하역사 관리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지하역사 관리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시 공조설비와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설비 가동을 강화하거나 필터 점검, 실내의 먼지 제거를 위한 물청소 등을 실시하는 자체 지침을 통해 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실내공기질 관리종합정보망 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 승강장과 대합실에서도 손쉽게 초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역사 운영기관은 별도의 공기질 정보 표출장치의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민들이 보다 나은 공기질 속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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