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번화가 내 ‘술집 위장 도박장’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 검거
광주 번화가 내 ‘술집 위장 도박장’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 검거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04.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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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및 공범 4명, 손님 8명까지 검찰 송치
운영진 전원 경찰 관리·관심 대상 조직에 포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환경경찰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환경경찰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방침에도 도심 번화가 한복판에서 술집으로 위장해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들이 붙잡혔다. 적발된 일당들은 국내 내로라하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인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시경찰청 강력범죄사수대는 2일 도박장을 운영한 주범 30대 남성 A씨와 같은 운영진 공범 4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했으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판돈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손님 8명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역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광산구 한 번화가에서 카지노형 술집 간판을 내건 채 도박장을 운영했다. 이 술집에서는 게임당 최소 수십만 원의 돈이 왔다 갔다 하는 불법 도박이 성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의 일원인 것이 드러났다. 공범 4명 중 3명은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이들 역시 관심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폭력조직 추종 세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당들이 도박장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3개월 동안 6천만 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카지노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는 등의 홍보로 손님을 이끌어내는 이색 술집이 최근 잇따라 등장하면서 사행성 게임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일자 경찰은 변종 업종에 대한 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