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인도네시아 생태숲에 ‘케이(K)-포레스트’ 강당 건립

한-인도네시아 센툴생태교육모델숲 조성 10주년 기념
‘밀레니얼’, ‘케이(K)-포레스트’ 강당 세우고 준공식 개최

  • 기사입력 2021.04.07 14:1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인도네시아 센툴생태숲을 중심으로 케이(K)-포레스트 협력 확대. (사진=산림청)
인도네시아 센툴생태숲을 중심으로 케이(K)-포레스트 협력 확대. (사진=산림청)

인도네시아 센툴생태교육모델숲 조성 1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현지에 밀레니얼 강당 및 케이(K)-포레스트 강당을 건립하고 6일 오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1년 한국-인도네시아 간 첫 양자협력으로 추진한 센퉁생태교육모델숲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 내 녹색협력단지로 2013년 개장해 숲체험, 캠핑, 모임·연수 등의 장으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이날 밀레니얼 강당 및 케이(K)-포레스트 강당 준공식에 산림청은 실시간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하였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국제협력과 및 영림공사, 보르고 지방정부 고위간부, 인도네시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임무관, 한-인니 산림센터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하여 준공식을 축하한 가운데 양국은 산림휴양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센툴생태교육모델숲에는 기존 다목적 강당(강당명 라사말라 오픈홀)이 건립되어 있었는데 지난 몇 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우기에집중 폭우가 내려 다목적 강당의 기초지반이 약화되는 안전사고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산림청,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및 영림공사, 한-인니 산림센터는 기존의 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목적 강당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하여 재건축하고 코로나19에 따라 소규모 단체 방문을 지원하기 위한 소강당을 신축하기로 협의했다.

‘밀레니얼’, ‘케이 포레스트’ 강당의 명칭 선정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산림휴양·생태관광 등 산림협력과 밀레니얼 세대 간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중심지로서 센툴생태교육모델숲의 다양한 역할과 기대감을 내포하고 있다.

센툴생태교육모델숲을 이용하는 인도네시아 방문객들에게 이 사업이 한국과 함께한 것임을 인식시키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산림청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강당 준공을 계기로 양국 간에 협력이 산림휴양·복지 분야로 다변화할 것”이라며, “센툴생태교육모델숲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공간으로서 산림의 가치와 즐거움을 체험하고 재충전하는 장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