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미세먼지, 피할 수 없다면 이젠 ‘먹어서’ 예방해봐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53
미세먼지 질환에 좋은 음식 4가지 소개

  • 기사입력 2021.04.08 15:5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툭하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매우 답답하시죠? 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기 쉬워 기관지나 폐에 흡착해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각막염, 폐포 손상,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이들 모두가 미세먼지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이죠.

외출하자니 마스크를 써도 불안하고 집에서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이제는 재난이라고 부를 만큼 미세먼지는 우리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노출을 막기 어렵다면 미세먼지에도 강한 내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번 시간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 섭취하면 좋은 식품 몇 가지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먼저 봄철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채소, 미나리입니다. 미나리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품부하게 함유돼 있죠. 체내 중금속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을 맑게 해줘 미세먼지 노출이 심한 날에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를 선택할 때는 잎 모양이 바르고 줄기는 매끄럽고 마디가 없으며 진한 녹색인 것이 좋습니다. 시든 잎이나 잔뿌리가 잘 제거되어 있고 깨끗이 세척된 것이 상품가치가 좋습니다. 또 대가 쉽게 부러지고 물에 담그지 않은 것이 좋아요.

다음은 우리에게 가장 흔한 면역 식품으로 알려진 마늘인데요.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이 체내에 쌓인 각종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마늘은 싹이 트지 않고 쉰 냄새가 없고 변색된 부분이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단단한 제품을 고르세요. 색깔은 연하고 맑게 보일수록 좋고 뿌리부분의 면적이 좁고 단단한 것이 좋은 상품입니다.

고등어도 미세먼지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고등어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는 것은 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는 기도의 염증을 완화하고 폐질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눌러봤을 때 살에 탄력이 있고 몸의 색과 눈이 맑은 제품이 좋은 고등어입니다. 표면에 윤기가 나고 무지개 빛깔이 나며 아가미를 들었을 때 진홍색인 제품을 고르세요.

마지막으로 녹차입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미세먼지로 인해 체내에 유입된 중금속을 배출시켜 줍니다. 기관지 내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씻겨 나가도록 도와주죠.

다만 녹차를 마실 때는 제품별 표시사항에 따라 침출 시간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백은 2~3분 이내 우려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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