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접종 목표 상향 조정...“상반기 1300만 명 가능“

AZ 723만, 화이자 500만 회분 도입 추진
이달 중순부터 AZ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

  • 기사입력 2021.05.04 17:4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현재까지 우리 국민 약 340만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정부가 당초 설정한 접종목표보다 상향 조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목표로 했던 1천200만 명보다 더 많은 약 1천300만 명을 상반기 내에 접종완료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당초 확정된 물량보다 23만 회(11만 5천 명)분 더 들여와 2차 접종뿐 아니라 1차 접종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기존 65~74세(494만 명)에서 60~64세(400만 명)를 추가해 다음달 7일부터 AZ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혈전증 논란으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도 오는 27일부터 접종하기로 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가운데 30세 이상인 36만 4천 명은 내달 7일부터 전국 각지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 예약 과정을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백신 도입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11∼12주로 이달 중순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되며 이르면 14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물량이 들어오면 2차 접종은 물론 1차 신규 접종 속도도 다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주간 단위로 해서 물량이 계속 들어올 것이다. 상당한 물량이 들어와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 역시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매주 일정한 양만큼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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