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서 집단감염 12명 발생...임시 휴점 결정

12명 중 10명은 서울, 2명은 타 시·도에서 확진
3천 700여 명 추가 조사, 확진자 늘어날 수도

  • 기사입력 2021.05.06 16:3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롯데백화점 로고 (사진출처=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로고 (사진출처=롯데백화점)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장소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12명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첫 확진자는 백화점 종사자의 가족이며 지난달 30일 확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 12명 중 10명은 서울에서, 나머지 2명은 타시도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636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11명, 음성이 562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63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당초 식품관만 휴업할 계획이었으나 본점 전체 휴점을 하기로 협의했다.

백화점 측이 자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근무자 3천 700여 명을 검사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역학조사 결과 백화점 종사자들은 인접한 곳에 장시간 근무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모여서 음료 섭취나 흡연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기를 권고한다“라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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