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사용연령 확대 추진...“전국민 코로나19 면역체계 달성을 위해“

12∼15세 대상 시험 예방효과 100% 도출
한국화이자, 식약처에 허가 변경 신청 예정

  • 기사입력 2021.05.07 16:2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화이자. (사진=픽사베이)
화이자.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연령을 12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임상시험 근거 등을 보고 판단하여 백신 접종 허가 연령 변경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대부분 국가에서 ‘16세 이상’ 접종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으나, 최근 12∼15세 대상 임상 3상에서 예방효과가 100%로 나옴에 따라 각국에 허가 연령 변경을 신청하고 있다. 이미 캐나다는 지난 5일 화이자 백신 사용 대상에 ‘12∼15세’를 추가하여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도 승인 대상 연령 변경을 위한 자료를 준비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임상시험 근거 등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 82만 8천 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 4천 회분 등 총 113만 2천 회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1천 376만 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2분기까지 백신을 맞는 사람은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만성질환자, 경찰과 군인, 보건의료인 등 1천 300만 명이다.

감염 위험이 높은 고령자와 취약계층, 사회 필수인력이 먼저 백신을 맞으며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어 전 국민이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9월 말까지 총 1억 회분의 백신 공급이 계획돼 있으며 협의된 물량은 약 8000만 회분이며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약 1억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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