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유초중고 전 학년 등교 강행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코로나 19 따른 학습 격차, 심리발달 저해 심각 판단
학사운영 지침 거리두기 개편안과 연계해 추진

  • 기사입력 2021.05.13 16:2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정부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정서발달을 위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학사운영을 조정하여 전 학년 등교를 준비한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7월부터 수정 및 보완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의 학사운영 지침도 거리두기 개편과 맞춰 수정하고, 새롭게 등교가 시작되는 9월부터 이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1단계의 경우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는 3분의 2 이하, 2단계는 3분의 1 이하 원칙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2.5단계라면 3분의 1 이하, 3단계의 경우 전면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올 초 2021학년도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한 이후 전면 등교를 의식했는데 코로나 19에 따른 학습 격차, 심리 발달 저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코로나 19가 확산세가 거세졌을 때도 학교는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다며 등교 수업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코로나 19의 일일 확진자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고, 교직원 백신 접종도 여름방학까지 완료되면 전면 등교를 위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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