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상처 연고? 흉터 연고? 같은 연고라고 생각하면 오산! 올바른 사용법 알아봐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88
상처연고와 흉터연고의 올바른 사용법 소개

  • 기사입력 2021.05.28 11:38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살아가다 보면 누구든지 예외 없이 작은 상처 하나쯤은 생기죠? 아프기도 아프지만 혹여 흉터가 생길까 걱정도 들고요. 이때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연고를 바르는데 상처 연고와 흉터 연고를 적절한 상황에 맞고 써야 한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먼저 일반적인 상처와 흉터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할게요. 상처는 절개, 외상, 화상 등으로 피부가 손상된 상태를 말해요. 정도에 따라 진물이나 출혈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칼에 베이고, 쓸리고, 벗겨지는 모든 것들을 상처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흉터는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는데 손상된 피부 회복 과정에서 생기는 아물지 못한 피부 상태를 말해요.

시중에 유통되는 상처 연고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항생제가 들어 있다는 건데요. 항생제는 세균 증식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추가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상처 연고 사용 방법은 먼저 상처가 났을 때는 먼저 흐르는 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소독약을 사용할 때는 상처에 직접 바르면 상처 부위 조직에 피해를 주어 상처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상처 부위가 아닌 상처 주변에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상처 연고는 처음 상처가 생겼을 때부터 바르기 시작해 아무는 정도에 따라 1~2주 정도 지속해서 발라주세요. 상처의 깊이에 따라 외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상처에 붙이는 밴드나 반창고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상처 치료와 흉터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상처 부위의 습도를 유지하는 건데 일반 밴드보다 투명하고 두꺼운 습윤 밴드를 붙이면 외부의 균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해준답니다.

이렇게 관리했는데 흉터가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흉터 연고는 상처가 붉어지거나 솟아오르는 형태 또한 색소 침착 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요. 양파 추출물, 헤파린, 알란토인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 있고, 실리콘 겔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 있어요.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상처 연고와는 완전히 다르답니다.

흉터 연고 사용법은 상처 연고 사용 이후 마음 놓고 씻거나 샤워할 수 있는 상태부터 시작해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연고를 바를 때는 소량을 덜어 흉터 부위를 2분 정도 마사지하듯이 둥글게 돌려가면서 문질러요. 처음 사용 시 통증이나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주일 이상 지속해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아요. 또 기본적으로 흉터 연고들은 콜라겐의 과도한 합성으로 인해 볼록 솟아오른 형태의 흉터 치료에 적합한데 만약 안쪽으로 움푹 팬 형태의 흉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흉터에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이 과도하게 활동해 피부색이 착색될 수 있어요. 따라서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주의하시고, 노출 시 흉터 부위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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