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앱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 첫날 출시하자마자 4천여 명 이용했다

네이버앱 3천 935명, 카카오앱 294명 이용...기존 예비명단 활용은 5만 8천 명
방역당국, 백신 폐기량 줄이고 예방접종률 높이려 예약서비스 시작

  • 기사입력 2021.05.28 16:38
  • 최종수정 2021.05.28 16:4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잔여백신 재고를 확인하고 예약서비스 활용이 용이해져 순조로운 백신접종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만 65부터 74세의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27일 ‘잔여백신’을 통해 총 6만 2천여 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잔여백신 접종자 가운데 전날 처음 시작된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예약 서비스 이용자는 4천여 명이라고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참고자료를 통해 28일 밝혔다.

‘잔여 백신’은 접종을 사전에 예약했지만, 건강상태 등 여러 사정으로 예약자가 의료기관에 가지 않아 남은 백신을 가리킨다.

정부는 남은 백신이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령자 등 우선 접종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등을 통해 당일 신청,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네이버가 3천 935명이고 카카오가 294명이다.

앞선 접종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받지 않아 접종 순서가 10월 이후로 밀린 사람들도 네이버-카카오앱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폐기량을 줄이고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전날 오후 1시부터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앱으로 위탁의료기관에 백신이 얼마나 남았는지 조회한 뒤 접종을 예약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전날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서비스가 다운되기도 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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