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환경의 달' 마케팅

"친환경 소비하고 혜택받자"

  • 기사입력 2021.06.03 10:31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조선호텔 침구로 만든 에코백 (사진=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 침구로 만든 에코백 (사진=신세계백화점)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6월 '환경의 달'을 아 유통업계은 친환경 마케팅에 나섰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에서 4일부터 신세계 앱으로 전자영수증을 신청한 고객에게 조선호텔과 협업해 만든 에코백을 증정한다.

이 에코백은 호텔에서 사용한 리넨 침구 소재로 만들어졌다. 11일부터는 전자영수증 신청 고객에게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친환경 활동을 의미하는 '플로깅'과 가방을 결합한 '플로깅 백'을 사은품으로 준다.

에코백과 플로깅 백은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하며 각각 2000개씩 마련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4일부터 10일까지 조선호텔 침구를 재활용해 제작한 반려동물 전용 방석을 100개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4일에서 24일까지 백화점카드 회원 중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회원에게 'VIP' 혜택을 주는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를 운영한다.

집에서 안 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 음식 포장 때 다회용기 사용하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등 자체 선정한 친환경 활동 11개 중 5개에 참여한 후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인증을 받으면 3개월 동안 VIP 등급 중 '그린'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그린' 등급 회원은 5% 할인, 하루 3시간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홈플러스는 23일까지 친환경 인증 상품, '필(必) 환경 기획전' 행사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금액의 5%(최대 50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에코 장바구니' 4종을 구입하면 마일리지 1000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마일리지는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3일부터 16일까지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무궁화 친환경 세제'를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착한 소비' 기획전을 열고 있다. 친환경 상품과 사회 공헌 상품, 동물 복지 상품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19개 협력사의 상품 200여개를 모아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8일까지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자연 친화 축산물 기획전' 행사를 열고 무항생제 한우, 돼지고기, 동물복지 닭고기 등 34종 식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 할인 판매한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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