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수뢰 혐의 부산경찰청 총경 직위해제

당사자 수뢰 혐의 부인

  • 기사입력 2021.06.14 12:50
  • 최종수정 2021.06.15 10:0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부산경찰청 홈페이지)
(사진=부산경찰청 홈페이지)

부산경찰청 소속 총경급 간부가 지역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결국 직위 해제됐다.

부산경찰청은 "수뢰 혐의로 입건한 A총경을 지난 11일자로 직위 해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뇌물수수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A총경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국수본은 A총경 관련 제보를 받아 감찰을 실시한 경찰청의 수사 의뢰에 따라 이처럼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A 총경은 지역의 한 사업가로부터 수년간 5000만 원 상당의 돈을 이체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0월 사업가의 지인이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하면서 불거졌으며, 국수본은 최근 이 진정을 정식 수사로 전환한 상태다. 직위해제된 A 총경은 현재도 수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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