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거리두기 격상, 이르면 일요일 결정"
김총리 "거리두기 격상, 이르면 일요일 결정"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07.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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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증가가 확산세 원인…델타 전파 차단 총력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새 거리두기 4단계로 상향될 가능성에 대해 "감염자가 늘어나는 숫자, 전파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단계까지 가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가 간절히 바란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이건 과학의 문제"라고 답한 뒤 이같이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씀하시지만, 정부로써는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다"며 "시간 단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도저히 아니라는 판단이 모이면 (단계 격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까지 지켜보려고 한다. 일요일에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세를 지금 잡아내지 못하면 1년 반 동안 전 국민이 고생한 것이 수포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산세의 주요 원인으로 '활동량 증가'를 꼽았다. 김 총리는 "대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고 해외에서 유학생들이 들어오는 등 젊은이들 활동량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젊은이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량이 늘면서 전파가 되는 상황은 맞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은 아닌 상황이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많은 국가 입국자를 자가격리 면제 조치에서 제외하는 등 전파를 차단하면서 계속해서 변이 여부를 신속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13명으로,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천200명 안팎, 많으면 1천2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