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장애를 재해석하는 ‘장애와문학학회’ 창립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장애인문학에 각 대학 문학전공 교수들 모여 학회 출범 알려

  • 기사입력 2019.01.28 18:57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장애와문학학회 초대회장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윤재웅 교수(사진=한국장애인예술협회)
장애와문학학회 초대회장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윤재웅 교수(사진=한국장애인예술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장애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던 각 대학 문학전공 교수들이 24일 모여 ‘장애와문학학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갖고 학회 출범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협회는 한국에 세계 다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장애인문학이란 독특한 장르가 구축되어 있고, 장애인문학을 대표하는 <솟대문학>이 100호까지 발간, 앞으로도 장애인문학을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

‘장애와문학학회’는 장애를 가진 문인들이 그들만의 글밭에 머물고 있는 국내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대학 문학 교수들이 뜻을 모아 장애인문학의 외연을 확장하고 포용적인 문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창립됐다. 또한 동시에 문학으로 장애를 재해석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바로 잡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장애와문학학회’ 발기인은 윤재웅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외 8인으로, 이들은 출범 자리에서 윤 교수를 초대 회장에 추대했다.

윤 회장은 “초대회장이라 할 일이 많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가을에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하여 장애와문학학회의 정체성을 알리고 학회 연구를 통해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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