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북 고령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금강 유역 이어 낙동강 유역으로 확산

  • 기사입력 2019.01.31 10:02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부산 사하구 을숙도 일대에서 1월 23일 포획한 야생조류의 생체시료를 분석한 결과, H7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1월 29일 검출되어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일대에서도 1월 28일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7형 AI 바이러스가 1월 30일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H7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부산 사하구 을숙도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1월 29일 오후에 통보하여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1월 30일 오후에 통보하여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2일 금강유역인 충남 천안시 일대에서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이번 낙동강 일대에 까지 AI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최종 병원성 확인을 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