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치과의사 국가 실기시험 첫 시행

최초 실기 응시자는 내년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예정자·외국대학 졸업자 등 총 767명

  • 기사입력 2021.09.02 11:0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오는  4일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해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기시험 응시자는 총 767명으로 2022년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 예정자 및 외국대학 졸업자이며,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기술적 수기를 평가하는 결과평가와 진찰, 진료 태도 등을 평가하는 과정평가로 진행한다.

결과평가 장소 및 시간 (자료=보건복지부)
결과평가 장소 및 시간 (자료=보건복지부)

결과평가는 오는 4일, 응시자 본인 소속 치과대학(원)에서 치과 치료용 장비를 활용해 치의학 3개 분야(수복, 근관, 보철) 각 1문제씩, 총 3문제를 120분 동안 치른다.

과정평가는 표준화 환자 대상으로 병력을 청취하고 진찰, 진료하거나 기본 임상술기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30분 동안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오는 11월 10∼11월25일 11일간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시험장 출입 시 증상 확인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확진자, 자가격리자 및 시험 당일 유증상자는 별도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12월 2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국시원 누리집, 국시원 모바일 누리집 및 휴대폰 문자(SMS)를 통해 발표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으로 치과대학 교육과정에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우수한 치과의사 인력 배출을 통해 국민건강 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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