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해상서 중국어선 전복…실종자 수색중

경비함정·항공기 급파 수색 중

  • 기사입력 2021.10.20 13:2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20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주변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239톤급 중국어선 A호(승선원 15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복된 A호는 배타적경제수역(EEZ) 어업법에 의해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어선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B호가 7명을 구조했고, 잠시 후 군산해경 3013함이 바다에 표류중이던 선원 1명을 구조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경 전복된 어선에서 약 3㎞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4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 중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다른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아직 실종 상태인 나머지 인원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했으며 주변해역에서 순찰중이던 어업지도선(무궁화)1척과 중국해경선 2척의 협조를 받아 합동으로 항공수색과 해상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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