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복사고 나흘 만에 '제11일진호' 침몰

선내 수색 차질 전망

  • 기사입력 2021.10.22 10:5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공해상에서 전복된 '제11일진호'(72t)가 22일 물속으로 완전히 침몰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선박이 침몰했다고 밝혔다.

생존 선원의 진술에 따른 전복 사고 발생 시간인 지난 19일 밤 오후 11시(추정) 이후 나흘만이다.

선박이 침몰하면서 선내 수색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조 당국은 밤새 해경 대형함정 4척과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3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 을 투입하고 해경 항공기와 공군 항공기를 동원, 조명탄 200발을 투하해 수색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경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해경은 전날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고, 선내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박모(62)씨를 발견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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