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2월말 입주

1일부터 신청가능, 103실 총 145명까지 수용가능
기숙사비 분납․일시납 가능, 6개월 단기부터 최대 6년까지

  • 기사입력 2019.02.08 08:57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월 1일부터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주택 1호 사업 4개동 103실에 입주할 대학생 및 대학원생 14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한 거주공간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기존주택을 매입・임차하여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로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생 맞춤형 주거공간 조성을 위하여 국토교통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및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지병문) 등 4개 기관간 협력을 통해 추진되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규모로 단지형 다세대 4개동 39호 103실(1인실 61실, 2인실 42실)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다른 지역 출신 등 원거리 거주 여부를 고려하여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거주기간을 6개월 단위로 신청하고, 신청자격을 유지할 경우 졸업 시(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월별 기숙사비는 1인당 평균 23만원 수준이고, 분할납부 또는 일시납부 선택이 가능하며, 보증금도 20만원으로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학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기숙사와 유사한 생활편의시설과 보안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실별로 책상, 옷장, 냉장고, 에어컨 및 전자레인지 등을 구비하고, 공용공간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개인식별 카드를 활용한 출입통제 및 재실여부 실시간 확인시스템, 원격 CCTV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2월 1일(금)부터 11일(월)까지 11일간 한국사학진흥재단 온라인 운영관리시스템(https://young.happydorm.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2월 15일 선발결과를 발표하고, 2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원과 김영혜 과장은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집과 같은 공간에서 기숙사와 유사한 편의성이 확보되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청년 맞춤형으로 설계되었다”면서, “올해 안으로 2천 명, 22년까지 1만 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공급 물량을 지속 확충하는 등 대학생 등 청년을 위한 주거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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