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북한 및 통일 인식 변화

교육부 전국 597개교 87,113명에 조사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 크게 달라져

  • 기사입력 2019.02.12 19:12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출처=교육부 홈페이지)
(출처=교육부 홈페이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와 통일부(장관 조명균)는 2018년 10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학생 및 교사들의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통일교육의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대상은 전국 597개교 87,113명(학생 82,947명, 교사 4,166명)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제공)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변화(자료=교육부 제공)

 

북한에 대한 이미지로 ‘전쟁‧군사’ 또는 ‘독재‧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4%로 전년과 비교하여 17.4% 감소하였다. 반면에 ‘한민족‧통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하여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답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제공)
북한관련 떠오르는 이미지(자료=교육부 제공)

 

또한 ‘통일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0%로 전년 대비 0.8% 상승하였고, 반대로‘통일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통일교육 자료 보급(50.2%),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44.3%, 신설 항목), 교사 전문성 향상(31.7%), 통일교육 시간확보(22.0%) 등을 지적하였다.

이에 교육부와 통일부는 교수‧학습 자료 개발, 학생 체험활동, 교사연수 등에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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