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모텔서 초등생 성폭행한 20대 스키강사 입건

  • 기사입력 2022.01.18 14:56
  • 최종수정 2022.01.18 15:0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지난 크리스마스에 강원지역의 한 스키장 인근에서 일하는 20대 스키강사가 초등학생을 무인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치상 혐의로 25살 스키강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년인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가 조건만남을 운운하며 성매매를 권유하고, 이를 거부하는 B양을 협박하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인에게 이같은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관련 익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곧장 A씨를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검찰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승인하면서 A씨는 풀려났다.

당시 검찰은 B양의 진술이 없고, A씨가 경찰에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해 긴급 체포를 승인하지 않았다며, 필요한 경우 구속영장 신청과 확실한 피해자 신변 보호조치를 경찰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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