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아, 프리미엄 생활용품 시장에 비건·친환경 앞장

  • 기사입력 2022.01.21 14:08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라브아)
(사진=라브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가능성’은 우리의 삶과 소비 습관의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작은 것을 사더라도 내 건강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것, 내가 사용한 제품이 뒤에는 어떻게 쓰일지, 혹시 하나뿐인 지구에 부담을 주진 않을지 살피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이 지향하는 삶의 태도.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소비 트렌드는 최근 음식과 패션, 화장품을 넘어 생활용품 카테고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내세우며 두각을 드러낸 대표 브랜드는 ‘라브아’다. 프리미엄 비건 홈케어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라브아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고품질 비건 포뮬러와 프랑스 조향사가 블랜딩한 ‘니치향’을 조합해 다양한 런드리, 홈 프래그런스, 키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폐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는 제품 용기 제작과 패키징 디자인으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지속가능한 행보는 바로 ‘비건’. 라브아의 모든 런드리, 키친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주어지는 ‘비건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제품에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으며, 제품 생산 공정 모든 단계에서 교차 오염이 없도록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전한 비건,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면서 제품 본연의 기능인 세척과 향기 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 지속가능한 행보로, 라브아는 친환경 용기를 통한 자원 순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탁 세제, 섬유유연제 등 라브아의 스테디셀러 런드리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Post-Consumer Recycled) 용기로 제작됐다. 키친 카테고리로는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어 쓰레기가 남지 않는 친환경 ‘고체 비누’를 선보였다. 제품 포장재 역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 생분해되는 국제산림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종이를 사용했다.

감각적인 제품 디자인에서도 라브아의 ‘친환경’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바로 패키지의 소장가치를 높이면서 쓰레기를 줄이고자 한 것. 라브아는 제품 패키지에 ‘향기로운 순간으로 삶을 채우다’라는 디자인 컨셉을 라인의 변주, 기하학적 패턴 등의 그래픽 모티브로 시각화하면서 모던한 조형미와 감각적인 색상을 앞세웠다. 이러한 아름다운 제품 디자인을 통해 다 쓴 제품의 용기가 버려지지 않고 그 자체가 인테리어 오브제가 되어 업사이클링 되도록 했다. 고도의 전략이 담긴 라브아의 디자인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동주 라브아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의 비건·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개발부터 생산 과정, 포장, 배송 등에 걸쳐 환경을 고려한 경영에 신경쓰고 있다”며, “다 쓴 용기를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는 방식의 업사이클링 제안하는 등 향을 디자인하는 라브아 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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