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일대서 행인에 '검은 액체' 분사한 40대 검거

CC(폐쇄회로)TV 분석, 집 앞에서 체포

  • 기사입력 2022.02.18 15:59
  • 최종수정 2022.02.18 16:0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동대구역 일대에서 행인에게 검은 액체를 뿌리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러한 혐의(재물손괴)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동대구역 인근의 한 백화점 앞에서 불특정 여성들의 스타킹에 불상의 검은색 액체를 뿌리고 도망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 등으로 A씨를 추적해 오늘 오전 집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 사건으로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일대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혼자 있는 여성에게 검은색 액체를 분사하니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퍼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며 "분사한 검은 액체 성분에 대해서는 현재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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