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일 확진자 투표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 외출 5시50분부터, 교통약자 확진자는 5시30분부터

  • 기사입력 2022.03.08 15:1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질병관리청이 오는 9일 대통령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를 위한 외출 허용 시간 오후 5시50분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당초 외출 허용 시간을 오후 5시30분 이후로 발표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의 동선분리 및 대기시간 최소화 등을 위해 시간 변경을 요청해 늦추기로 했다. 

확진·격리자의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이 끝난 후인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다. 다만 농촌이나 산촌·어촌 등에 거주하는 교통 약자 확진자는 기존 방침대로 선거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

또한 지난 5일 사전투표에서 투표용지를 사무원에게 전달해 투표했던 것과 달리, 대선 당일에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투표 관련 외출 시 이동할 때는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하고 KF94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면서 투표사무원 외 타인과의 접촉이나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투표 이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공직선거법'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는 9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외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따라 관할 보건소장은 외출이 허용되는 대상자에게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한 차례씩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한 외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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