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윤 당선인, 28일 저녁 靑 만찬

대선 19만에 첫 회동…"의제 없이 허심탄회 대화"

  • 기사입력 2022.03.28 14:1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윤석열 당선인 유튜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대선 후 첫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 측에 거듭 가급적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윤 당선인도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하면서 회동은 성사됐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이나 윤 당선인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5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회동은 코로나19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시름에 젖어있는 국민을 어루만지고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당장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대한 대책, 나아가 대북 안보현안과 산적한 민생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기 정부의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민생현안이 산적한 작금의 시국에 반대를 위한 반대, 무의미한 정쟁과 혼란은 지양하고 화합과 협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대통령과 당선인 자격으로는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에 만나는 것이다. 역대 신구 권력의 첫 회동 중 가장 늦게 이뤄지는 것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