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만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

인수인계 과정서 한치 누수 없게 최선 다해 협의키로

  • 기사입력 2022.03.29 11:2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3월28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문재인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 결과 브리핑 (사진=윤석열 당선인 유튜브 화면 캡쳐)
3월28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문재인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 결과 브리핑 (사진=장제원 비서실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유튜브 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8일 만찬 회동을 가진 가운데, 서로 덕담을 주고 받는 등 좋았던 분위기로 회동이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윤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만찬 종료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2시간 36분 동안 만찬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흉금을 털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문 대통령이 의례적 축하가 아닌,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했고, 정당 간 경쟁은 할 수는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 국정은 축척의 산물이니  잘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은 개선해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장 실장은 전했다.

윤 당선인의 집중 공약 중 하나인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선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 생각하고,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경규모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안 됐지만 실무적으로 계속 논의하자고 서로 말씀을 나누셨다. 추가적인 실무 현안 논의에 대해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제가 협의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선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인수위 과정에서 한 치의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 비서실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흉금을 털고 얘기했다. 과거의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눈 것"이라며 "아쉬움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고 과거의 인연에 대해 얘기하며 의견의 차이같은 것은 듣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차후 만날 계획 따로 잡지는 않았고, 문 대통령은 자신이 협조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 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를 잘 관리해서 정권을 이양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으로 안다. 최선을 다해 잘 관리한 후 인수인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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