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세연 '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 방송' 역대대선 후원금 기록 돌파

방송시작 5시간 만에 후원금 22억 원 중 14억 원 돌파
하루만에 후원금 통장 모두 채울 것으로 예상

  • 기사입력 2022.04.07 22:11
  • 최종수정 2022.04.08 00:4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7일 방영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연구소장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후원금' 모집 방송 갈무리)
(사진=7일 방영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연구소장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후원금' 모집 방송 갈무리)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강용석 연구소장의 경기 도지사 예비후보 후원회 방송을 시작한 지 5시간만에 목표 후원금 22억 원 중 14억 원을 돌파했다. 이대로라면 1일 후원금 기록 22억 원을 모두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소장의 현재 시간 기준 후원금 모금 기록은 제 18대 야권 대선주자보다 높은 기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하루 후원금 9억 원에 그쳤으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이보다 더 낮은 8억 원에 머물렀다. 반면 윤 당선인의 1일 기록 기준, 대선자금 후원금 계좌에는 19억 원이나 모였다. 야권 대선주자들보다 2배나 높은 기록이었다.

강 소장이 하루동안 경기지사 예비후보 후원금 목표금액 22억 원을 모두 채우면 윤 당선인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셈이다.

그러나 같은 날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는 강 소장의 입당 신청을 복당 상정안 꼼수심사로 바꿔서 만장일치로 '부결'시켜 복당을 거부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옹립하는 최고위원회가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파문 의혹을 의식한 것이다"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4일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준석 국민의 힘 당 대표가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를 지시했다는 주장과 함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방송에서 가세연은 「이준석 "사람 보낼게요~!!!"(증거인멸 교사)」와 「김철근 "조선일보 기자 붙여줘~???" (7억원으로 증거인멸)」 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2개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 대표와 장 모씨라는 성상납 의전 제공자와 직접 통화한 내용이 공개되며 파문이 커지는 분위기었다.

이에 강 소장은 "최고위가 어떻게 표결했는지 모르지만 이준석 대표 결사옹위를 위해 한 것이라고 본다"라며 "복당이 아니라 입당을 심사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역대 대선보다 높은 후원금 기록을 세운 가세연의 경기지사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방송 기록은 국민의힘 당내에서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었다.

해당 소식을 들은 국민의힘 한 정치권 관계자는 "후원금 모금방송이 이토록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줄은 예상도 못했다"라며 "이 정도 기록이면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후원금이 얼마나 쌓이느냐는 지지도를 나타내는 것과 같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강 소장 기록만큼이나 경기지사 예비후보 후원금을 모을만한 복병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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