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측 "정호영 청문회서 판단해 달라"

인수위, 어느 정부의 인수위 시절보다 가장 세밀한 검증 위해 노력 중

  • 기사입력 2022.04.18 11:0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유튜브)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유튜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편입 특혜 논란'과 관련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별다른 말씀은 따로 없었다"라며 "차분하게 이 과정들을 지켜보는 중"이라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 본인의 모든 것을 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정 후보자가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수사까지 의뢰하겠다고 말했다"며 "검증의 시간은 국회 청문회를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 논란이 커지며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배 대변인은 "인수위에서 하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국민들께 완벽하다고는 절대 자평할 순 없다"면서도 "역대 그 어느 정부의 인수위 시절보다 가장 세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특혜 논란, 아들의 병역 등급 판정 논란, 자신의 미국 친목 출장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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