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대비 버스·지하철 증차

서울시, 청와대 개방 종합지원대책 가동

  • 기사입력 2022.05.09 13:1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주차장 확보와 버스·지하철 추가 운행 등 종합 지원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청와대 개방 기간 일대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4000~4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해 지난 2일 운행을 시작했다.

신설 버스는 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 약 16㎞ 구간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이다. 하루 12대가 투입돼 7~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다만 개방 행사 기간에는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청와대 방향으로는 버스가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한다.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광화문역, 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개방 행사 기간에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한다. 또 예상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는 경복궁, 남산예장 등 공공부설 관광버스 주차장, 창의문로 및 사직로 인근 노상 주차장 등 관광버스 주차장 총 8개소 169면을 추가 확보했다. 창의문로(1개소), 사직로(3개소) 등 노상 주차장의 경우 시간제로 운영되며 관광버스는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시는 청와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 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장애인용 2동 포함)을 설치하고 이동 경로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 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설치하며 시설물 관리인력 30명도 배치한다.

시는 청와대 개방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주요 행사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국악 버스킹 ▲공예 프로그램 ‘촘촘직조 - 청와대를 마주하며 공예하다’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 ▲덕수궁 수문군 순라의식 확대 등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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