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선 운항 증편...입국 시 신속항원검사 허용

해외 입국자 관리 개편, 입국 전 검사 방식 선택 가능

  • 기사입력 2022.05.13 11:0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정부가 다음달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해외 입국 때 신속항원검사도 포함하는 등 방역 관리체계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6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횟수를 애초 매월 주 100편에서 주 230편까지 증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23일부터 입국 전 받는 검사에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도 포함해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6월 1일부터는 입국 전후 총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PCR 검사는 3일 이내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변경하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장관은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30% 더 강한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되고 있고,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사망자 발생 수도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먹는 치료제도 1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처방 대상도 12세 이상 기저 질환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 및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높여 나가는 한편, 백신 안전성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도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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