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94억원 횡령 KB저축은행 직원 구속

회삿돈 94억 원을 6년간 횡령

  • 기사입력 2022.06.09 15:27
  • 기자명 공성종 기자

회삿돈 94억 원을 6년간 횡령한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KB저축은행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간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빼돌린 돈의 대부분은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은행이 자체 감사를 통해 포착한 횡령액은 30억 원이었지만, 경찰이 수사하면서 액수가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