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 때문에…횡령한 '농협' 직원 긴급체포

혐의 대부분 인정, 경찰 조사 중

  • 기사입력 2022.06.15 10:39
  • 기자명 공성종 기자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기 광주 농협 직원 3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 4월부터 타인 명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한 뒤 전날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포츠토토 등 도박으로 생긴 빚을 만회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