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 등 기후재앙 대비 푸드 스타트업 연구개발(R&D) 지원 추진"

  • 기사입력 2018.08.01 16:30
  • 최종수정 2018.08.01 22:52
  • 기자명 김민석 기자
(사진=농식품).
(사진=농식품부).

[환경경찰뉴스=김민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청년 식품 창업 초기기업(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생산현장의 애로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동력으로 우리나라 신규 일자리의 상당수는 창업기업(스타트업)에서 발생한다.

2012∼2014년간 평균 취업자수 증가(26.8만명)의 89.6%가 1년 이내 창업기업에서, 17.9%가 창업 1∼5년 사이의 기업에서 발생(2017, 한국개발연구원), 특히 청년 푸드 스타트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식품을 개발하여 우리 농산물 사용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식품산업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교 창업동아리(2010년)에서 출발한 식품 스타트업 기업으로 간편식·대용식 분야 선도적 시장 개척했다. 2013년 아침 간편식인 “모닝죽”을 개발해 스파우트 형 죽 시장 창출, 2015년 10월 국내 최초 대체식 “밀스”(분말형, 액상형, 칩형, 빵형 등) 출시, 2018년 2월 동원F&B와 협업으로 액상형 대체식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간 상생협력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매년 푸드 스타트업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일반 스타트업과 같이 창업이후 “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넘지 못하고 있어 푸드 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식품 제조업은 산업의 특성상 원가 중 재료비 비중이 높아 부가가치율이 낮고, 수익성이 저조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들의 경우 초기 자금 부족 등으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보다 시급한 영업·판로 등에 대한 지출을 우선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푸드 스타트업들이 기존 업체와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8.1) 기준 설립 1년이상 5년미만의 기업이며, 대표자가 청년(만 40세 미만)인 식품분야 소기업으로 하고, 과제별 연구기간은 1년 이내, 정부지원금은 5,000만 원 이내로 10개 업체를 지원한다. 또한 신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지원임을 감안하여 기존 연구개발계획서 서식을 최대한 간소화하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선정된 기업의 연구수행 상의 어려움을 돕고자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사전설명회, 현장 멘토링, 연구자문 및 정기 현장 모니터링 등 밀착형 관리를 진행한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전문가 연결,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 자문, 바이어 매칭과 연계 지원하여 연구성과의 사업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관련 내용을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www.ipet.re.kr)에 공고하고, K-스타트업(www.k-startup.go.kr),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 창조경제혁신센터, 각 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연구개발(R&D) 지원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푸드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향후 푸드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외에도 법률자문, 홍보활동 지원 등 자금 외적으로 필요한 정책지원 수단을 패키지형으로 지원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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