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첫 개편…홍보 김은혜·정책 이관섭

  • 기사입력 2022.08.22 07:45
  • 최종수정 2022.08.22 07:5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3일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실을 소폭 개편했다.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엔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인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을 발탁했고 홍보수석은 김은혜 전 의원으로 교체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수석을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면서 대통령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용에 있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관섭 정책기획수석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김 실장은 이 정책기획수석이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 국정 운영에 있어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의 소통과 이해를 더욱 원활히 해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 수석은 "최근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며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인사 개편에 대해 낮은 국정지지율과 연관됐거나, 문책성 인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며, 비서실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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