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민주주의 위해 가짜뉴스 추방하고 디지털 규범 만들어야"

대한민국 학술원 원로 "가짜뉴스와 비합리적 떼쓰기로 몸살 앓고 있는 데" 공감

  • 기사입력 2022.12.01 16:40
  • 최종수정 2022.12.09 01:39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의 오찬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의 오찬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금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장무 회장 등 대한민국학술원 원로 15명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오늘 회담에서 대통령 주요발언은 가짜뉴스로 인한 디지털 범죄와 민주주의 연대에 대한 주제였다. 금일 열린 대통령실 오찬회담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짜뉴스를 추방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주의 살리기를 위한 민주주의 운동의 하나로 디지털규범 필요성에 대한 국민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복 학술원 부회장은 "우리나라뿐 아닌 민주주의 선진국이 가짜뉴스와 비합리적 떼쓰기로 몸살앓고 있는데 디지털 통신 기술발달에 기인한 것으로 지금이라도 디지털 규범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초등학교때부터 디지털 시대에 맞는 민주시민의식을 키워주고 특정한 방향으로 독자를 이끄는 알고리즘 변화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진 회담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평생을 학문 연구에 매진하고 후학 양성에 헌신한 학술원 회원들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학술원 회원들이 그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현재의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근본적으로 과학입국, 수출입국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며  “1960년대와 1970년대 우리나라 목표는 과학입국, 수출입국이었는데 지금도 다르지 않다.”라고 근심을 털어놨다.

이에 이장무 학술원 회장은 "현재의 기후변화·팬데믹·식량 안보 등 여러 위기를 극복하려면 다양한 학문적 성과가 공유돼야한다"며 "학술원이 책임감을 갖고 복합 위기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금일 대통령 오찬회담에 참석한 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학자를 우대지원하면서 학술연구·진흥 관련 정책 자문과 학술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학술 발전 이바지를 위해 설립된 국가 기관이다. 윤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역시 이 학술원 회원이다. 하지만 해당 오찬에는 윤 대통령의 부친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