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 값 올해도 또 오르나

  • 기사입력 2023.02.21 08:59
  • 최종수정 2023.02.22 16:1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지난해 일제히 올랐던 맥주와 소주 가격이 올해 또 인상될 예정이다. 주류회사들이 2년 연속 출고가 인상을 결정할 경우 마트나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5.7%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의 11.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리터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맥주 세금 인상은 보통 주류회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전기료 등도 계속 오르고 있어 맥주 가격은 올해 또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소주도 지난해 상당수 주정 회사가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과 주정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주정값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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