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함께 해외로 도피했던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방검찰청은 27일 범인도피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를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 도피 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할 때 함께 출국한 뒤 가까이서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김 전 회장과 양선길 쌍방울 회장이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검거되자 캄보디아로 도망쳤으나 지난 1월 현지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검거 당시 박씨에게서 김 전 회장이 사용했던 휴대전화 등이 발견돼 현재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휴대전화에는 김 전 회장의 통화내역 등 증거인멸교사를 비롯한 여러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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