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산불' 비상

  • 기사입력 2023.04.03 08:29
  • 최종수정 2023.04.03 08:30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부분 지역 습도가 20%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인 산불은 건조한 날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비가 내린지도 오래됐고, 연일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이런 날씨 요인으로 산불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 인왕산과 북악산에서 잇따라 산불이 났다. 2일 소방청은 서울 인왕산, 대전 서구, 충남 홍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직원 비상소집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경 인왕산 8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불은 북쪽 사면으로 번지면서 북악산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하루에 30건 넘게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밤부터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비는 4일 제주에서 시작해 밤에는 중부지방·호남·경북북부내륙으로 확대되고, 5~6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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