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생119' 첫 회의…1호 과제 물보내기 대국민 운동

  • 기사입력 2023.04.04 09:30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취임 후 첫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생119'는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첫 번째로 출범시킨 당내 특위다.

김 대표는 "민생과 관련이 안 된 게 어딨겠냐마는 각 현안 중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부터 민생119가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며 "실제 개선이 이뤄지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후속 조치에서 법을 제정·개정할 부분은 의원들이 맡고, 예산 배정이나 시행령 개정은 우리가 집권여당인 만큼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잘 협의해 반영하겠다"며 "당 대표로서 직접 뒷바라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119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민생은 국민을 먹여 살리고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3생(生)을 뜻한다"며 "119처럼 어디든 신속히 달려가서 국민을 살리겠다. 작은 것에서부터 눈에 보이는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보내기 대국민 운동 △전기료 인상에 따른 편의점 전기료 지원 확대 △농번기 전 외국인 노동자 숙소 점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 등 과제들이 아이디어로 제시됐다.

조수진 의원은 이날 첫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첫 회의에서 물 보내기 대국민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며 "물이 시급한 곳의 우선순위를 알아보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각 지방자치단체, 행정안전부 등과 조율해 추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