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열심히 뛴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BIE 실사단 초청 만찬

  • 기사입력 2023.04.04 09:40
  • 기자명 조희경 기자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BIE 실사단 초청 만찬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BIE 실사단 초청 만찬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우리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부산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곳”이라면서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박람회의 역할과 연계한 대한민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BUSAN IS READY’라고 영어로 말하며 환영사를 마쳤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은 실사단을 최대로 환대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져온 식재료를 활용, 현대적 조리기법을 가미해 제공했으며 만찬주 역시 실사단장 국적(독일), BIE 소재(프랑스)를 감안해 각 나라 와인이 제공됐다. 

만찬이 끝나고 이어진 추가 공연에서는 국악클래식공연팀 ‘화수목’은 BTS의 대표곡 중 하나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연주했다. 

참고로 BIE 실사단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서울과 부산을 방문해 박람회 예정 부지인 북항 방문,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관계자, 국회, 부산시장, 시민단체 대표 등과 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BIE 실사단 환영 만찬 환영사 전문]

실사단 여러분, 한국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오늘 이곳 상춘재에서 실사단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제박람회 기구가 공식적으로 설립된 지 곧 100주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구가 설립되기 이전의 세계박람회까지 생각한다면 박람회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유구할 것입니다.

세계박람회는 이제, 선진 문물을 전시하는 축제의 장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눈부신 번영을 이룰 수 있었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많은 호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곳입니다.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머무는 5박 6일간의 실사 기간에 한국의 맛과 멋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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