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50억 클럽 특검법 27일 본회의 처리"

  • 기사입력 2023.04.20 09:23
  • 최종수정 2023.04.20 09:3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사진=박홍근 대표 블로그)
박홍근 원내대표(사진=박홍근 대표 블로그)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과 '50억 클럽 특검 법안' 을 오는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금주 중으로 법사위 개의를 또다시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27일 본회의에서 양 특검법과 민생 법안들을 국회법에 따라 처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법사위 개최를 제의한 지 1시간 만에 철회했다"며 "'윤심'이 불허했는지, 법무부 장관의 언질이 있었는지, 알 길이 없으나 스스로 말을 뒤집음으로써 어떻게든 법사위 회의를 막아 특검법을 통과만은 저지하겠다는 속내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이 말도 못 꺼내게 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은 물론, 국민적 공분에 밀려 상정은 했으나 뒤늦게 검찰이 압수수색 시늉에 나선 50억 클럽 특검법 통과를 막아보려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은 정치공세용 갈지자 행보를 멈추고, 법사위를 열어 50억 클럽 특검을 의결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지체 없이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무엇보다 이번 순방은 반도체 지원법 그리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결을 최우선해야 한다"며 "외교의 기본은 국익을 최우선에 놓고 최대한의 성과를 위해 당당하게 협상에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이번만큼은 부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돌아오시기를 바란다"며 "앞서 한일 정상회담과 같이 모조리 내주고 뒤통수만 잔뜩 맞고 돌아오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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