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실언' 논란…최고위 불참, 윤재옥 원대대표와 면담

  • 기사입력 2023.04.21 08:35
  • 최종수정 2023.04.21 08:4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태영호 위원 유튜브 화면 캡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태영호 위원 유튜브 화면 캡쳐)

연이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0일에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했다.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태 최고위원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를 방문해 면담을 했다. 면담을 끝내고 나온 태 최고위원은 취재진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제주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라고 주장해 비판을 받았고,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이어 지난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한 것"이라고 말하며 논란이 일었다.  

윤 원내대표는 태 위원과의 면담 후기자들에게 "태 최고위원이 면담을 하러 오셨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을 들었고, 최근 이런 상황과 관련해 제가 몇 가지 답변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관점에서 국민들의 기본적인 입장이나 이런 것들을 깊이 생각하면 좋겠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전했다.

태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으며, 최고위원회의 불참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본인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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