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인사개편 ⑦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후보자는 누구

정책 기획력 높은 문체부 전신 문화관광부 차관출신의 전문가
영화산업 관련 전문가로 文 대통령 캠프에서 자문역할 맡아

  • 기사입력 2019.03.20 10:36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지난 3월 8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내각이 단행됐다. 변화와 쇄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며 새로운 인사를 단행한 정부는 7개 부처에 대한 장관을 교체했다.

오늘은 그 중 네 번째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관료이며 8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출신이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정책 기획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 후보자는 1958년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왔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 영국 런던 시티 대학교 예술행정학 석사 학위,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에서 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제23회 행정고등고시를 거쳐 1986년부터 문화공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문화관광부 공보관·관광국장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 뉴욕한국문화원장을 거쳐 문화관광부 차관까지 올랐다. 문화관광부 재직 당시 각종 현안을 큰 무리 없이 조율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후보자는 영화산업 관련 전문가로도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영상산업협회 회장과 광주비엔날레 대표, 한국영화배급협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에 19대 대통령 선거 때는 문 대통령 캠프에서 문화정책 자문역할을 맡기도 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문체부 전신인 문화관광부에서 차관을 지냈기 때문에 문체부 조직 장악과 문화예술 행정에 익숙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안팎에서 뛰어난 추진력과 친화력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도 받는다.

여담으로 ‘김성회의 G식백과’의 김성회는 “게임산업협회장으로도 추대됐었고, 행정가 중에서는 친게임 인사로 분류됩니다. 게이머들에게는 희소식이죠.”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박양우 후보자는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까지 역임한 관료 출신으로 문체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빠른 상황 판단과 뛰어난 정책 기획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정부의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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