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 31명…"의심증상 있느면 신속하게 문의"

  • 기사입력 2023.04.26 10:2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5일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전날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돼 누적 환자 수가 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피부병변이 증상이 보여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에만 26명이 추가됐는데,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과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질병청은 "위험 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질병청 콜센터로 문의해달라"며 "모르는 사람들과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