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간호법 강행처리하면 대통령 거부권 건의할 수 밖에"

  • 기사입력 2023.04.27 11:3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블로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블로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재의요구권 카드를 꺼내 들며 재차 압박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타협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민주당이 끝내 간호법을 강행 처리한다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당과 함께 직역 간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민을 갈라치고 정부에 정치적인 부담을 주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선 "50억클럽 특검법의 큰 문제는 수사 대상을 무한정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 중인 대장동 특혜 관련 사건을 특검이 가져가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50억클럽 특검법은 바로 민주당 대표 방탄 특검법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지난 정부 때 친문재인 성향 검사들을 총동원해 샅샅이 수사했음에도 범죄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사건"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이 특검을 고집하는 건 김건희 여사를 그냥 괴롭히려는 목적이다. 그야말로 '김건희 여사 스토킹법'"이라고 비판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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